평소에 발톱도 위로 들려있고 발볼 자체가 넓은 편이라 발이 아파서 스틸레토 꿈도 못 꿨는데 소보제화에서 여름 구두부터 신어보고 너무 좋아서 도전해 봤어요 ㅠㅠ 발볼 약간 늘려서 받았는데 웬열... 9cm를 사야되나 말아야되나 발이 너무 아플까 걱정에 고민하다가 믿고 질렀는데 진짜 발 하나도 안 아프고 조이는 것도 없어요 평소 스틸레토에 겁을 많이 먹기도 했고 원체 높고 굽 자체가 얇아서 걷는 것조차 무리일까, 한시간은 걸을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두세시간 걸어도 멀쩡하고 아무래도 높은 굽 때문에 장시간 걸으면 앞발바닥이 아프긴 해도 발에 무리가 가는 아픔이 아니라 잠깐 카페에 앉았다 일어나는 정도로도 금방 처음 신었던 것처럼 발이 멀쩡해지더라구요 ㅋㅋㅋ 얇은 굽에 적응이 덜 돼서 아직 빨리 걷는다거나 보폭을 크게 해서 걸을 수는 없어도 어디 중요한 자리 갈 때나 꾸미고 싶을 때, 그냥 데일리로도 자주 신기 좋을 것 같아요 강추합니다!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