결론부터 말하자면 진짜 편해요 신발을 산 건 좀더 예전이고 빨리 후기를 쓰고 싶었는데 구두신고 나갈 일이 없었어서 이제야 쓰게 되네요 제가 족저근막염이 심해져서 구두가 아니라 운동화도 딱딱하거나 아치를 잘 받쳐주지 않으면 바로 통증을 느끼는데 이 신발을 오늘 처음신고 나가서 지하철 계단을 오르내리고 몇시간동안 걷는데도 편안했어요 기본적으로 5센티 이상의 굽을 신으면 느낄수밖에 없는 앞꿈치의 통증조차 잘 느껴지지 않는? 그 정도.. 이 신발이 편한가 편하지 않은가 굳이 신경써서 느끼려고 하지 않으면 굽 있는 신발을 신고있다는 자각이 거의 안들 정도로 좋아서 저도 신기했어요 체중이 실리는 앞굽이 엄청 쿠션감이 좋고 푹신한 건 아닌데 잘 받쳐줬고 오히려 싸구려 스펀지같은 걸로 받쳐놔서 초반에만 푹신하고 그 뒤엔 확 꺼지는 그런 발밑창보다 훨씬 퀄리티 있게 느껴졌어요 땅에 닿는 밑창도 미끄럽지 않았고 굽 소리도 심하지 않아서 좋았어요 사이즈 부분에 대해서 말하자면, 제가 칼발이고 구두든 운동화든 모든 사이즈를 240신고 볼이 좁게 나온 신발도 240을 신는데 요건 기본 두께의 양말을 신고 신었을 때 새끼발가락 쪽이 조금 낑겼어요 걸으면 쓸릴 것 같은? 아무래도 앞쪽이 좁은 디자인이라 그런 것 같고 발볼을 조금 늘려도 그 부분은 큰 차이가 없었어요 그런데 양말이 아닌 기모스타킹 신고 신었을 때는 조이는 느낌 없이 널널했어요 사이즈업해서 구매하시는 분들이 꽤 계시길래 저도 고민했는데 요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처음 수제화다보니 마감문제로 불량이 왔었는데 바로 교환신청해서 처리해주셨고 누락됐던 패드도 별도로 보내주셔서 감사했어요 만족감 200퍼 구두입니당 : )